최신기사
불타는 車에서 아내 구한 남편, '화제'
뉴스종합| 2012-10-11 16:4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불타는 자동차에서 아내를 구하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영국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www.liveleak.com)에는 터키의 한 주유소 CCTV에 포착된 차량 화재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1분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5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의 한 포털사이트에서도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도중 차량에 불이 붙은 절박한 순간을 담았다. 주유 중 운전석에서 밖으로 나온 운전자는 차량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자 놀라 뒷걸음 치다, 아내가 생각난 듯 조수석으로 돌진한다. 운전자는 불길이 이글거리는 중에 아내를 재빨리 구해 현장을 빠져나간다.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운전자의 아내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갇혀있어도 불 속에 뛰어드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다”, “실제 영상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얼마나 놀랐을까”, “여자분 화상이 걱정되네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화재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닉네임 ‘노궁’의 누리꾼은 “본닛쪽에서 불이 발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유할 때 엔진을 안 끈 것이 아닐까 싶음”이라고 추측했고, ‘시라소니’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2초에 차주가 담배를 바닥에 버리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닉네임 ‘랴뷰ㅈl혀l’)은 “문닫음과 동시에 불이 난 것 같은데 정전기가 아닐까요?”라는 의견을 내놨다.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