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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고소한 이유가 “너무 세게 때려서”
뉴스종합| 2012-10-12 08:52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성매매 여성과 변태적 성관계를 맺던 한 남자가 자신을 “때려도 너무 세게 때렸다”는 이유로 이 여성을 고소했다.

독일 매체 쾰너 슈타트 안자이거는 10일(현지시간) 49세의 장의사로 알려진 이 남성과 성매매 여성의 법정공방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콜로뉴 지역법원에 출석해 “이 성매매 여성이 2시간 동안 관계를 맺은 뒤 돌변해 부엌칼로 나를 위협하며 침대에 묶어놨다”며 “난 좀 더 에로틱한 역할놀이를 원했을 뿐, 강압적으로 다루라고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피고로 출석한 성매매 여성은 “손님이 내게 돈을 주며 ‘나를 상처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사건당시 원고와 피고 모두 코카인에 심각하게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며 “다만 원고는 당시의 충격으로 정신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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