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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벨라루스 활동가 벨리야츠키 유력
뉴스종합| 2012-10-12 11:30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렉 벨리야츠키가 유력시됐다.

공공방송 NRK는 11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은 한 명에게만 돌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노벨위원회는(평화상 수상자의 출신지로) 동유럽을 주목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어 “이럴 경우 노벨평화상은 벨라루스의 벨리야츠키가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리야츠키는 벨라루스 인권단체 ‘봄(Spring)’의 대표로 활동하던 중 투옥된 상태다. 그의 수감을 두고 유럽연합(EU)은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며 벨라루스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주요외신도 이날 NRK를 인용해 노벨평화상을 두고 경쟁하는 후보들을 소개하며 벨리야츠키의 이름을 첫머리에 올렸다. 벨리야츠키와 함께 거론된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들은 러시아의 활동가 류드밀리아 알렉세예바, 멕시코의 라울 베라 로페즈 주교, 그리고 EU다.

NRK는 EU의 수상가능성을 거론하며 “현재 EU는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평화와 안정에 EU가 기여한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외신은 아프가니스탄의 인권운동가 시마 사마르, 이집트의 “테레사 수녀”로 불리는 매기 고브란, 러시아의 자유언론 활동에 기여한 알렉세이 베네디크토프 ‘모스크바 에코라디오’ 편집장 등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꼽았다.

이번 평화상의 최종수상자는 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에 발표된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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