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가수 ‘싸이’가 신라면 광고모델을 원한다며 찍은 셀프 동영상이 나흘만에 유튜브 조회수 80만건을 돌파해 그의 인기를 재차 입증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싸이가 직접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광고주인 농심 측에 싸이가 모델 제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조회수 30만건을 기록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 공개 나흘째인 15일엔 주회수가 80만건을 넘었다.

네티즌들은 “동영상 자체가 그대로 훌륭한 광고다”, “신라면은 4번 불고 먹어야 맛있다는 데 직접 그렇게 먹어 봐야겠다” 등의 댓글로 큰 관심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100만건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동영상에 영어자막을 넣어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강남스타일’에 이은 제2의 싸이 신화 창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싸이가 촬영한 실제 신라면블랙컵 광고도 유튜브에 함께 공개됐으며 이틀만에 조회수 1만5000건을 돌파, 농심은 싸이 동영상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