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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임직원이 쓴 ‘청렴 편지’ 책으로
뉴스종합| 2012-10-15 10:09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임직원들이 청렴에 관한 경험담과 생각을 쓴 편지들을 모아 서신집 ‘청심(淸心)’을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 임직원 64명이 쓴 편지글을 수록한 ‘청심’은 신국판 180쪽으로2010년 10월 발간된 ‘청포도’에 이어 2번째 책이다.

‘청포도’와 ‘청심’은 2009년 5월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반부패 교육 대신에 편지 형식의 캠페인을 해보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2010년 상반기까지 모인 편지들을 묶어 ‘청포도’를 펴냈고, 그 이후 쌓인 편지들을 모아 ‘청심’을 낸것이다. 참여한 공단 임직원 64명은 직급과 부서, 남녀 구별없이 다양하다.

‘청심’에는 임원을 포함한 3급 이상 간부 21명이 글을 썼다. 인턴이나 계약직 직원이 바통을 이어받기도 했다. 부서별로는 시립승화원(화장장) 직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이 청렴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이나 생각을 편지 형식으로 쓴 ‘청렴릴레이 서신’ 책자 ‘청포도’(1편)와 ‘청심’(2편)을 보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시 공기업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청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잘 드러나, 서울시 지난해 9월 ‘청렴시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손병일 서울시설공단 감사실장은 “공단은 ‘청렴퀴즈’와 ‘청렴제안마당’, ‘청렴동아리’와 ‘청렴클린포인트제’, ‘맞춤형 청렴아카데미’ 등 다양한 청렴문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공단의 청렴문화운동에 관심이 있는 기관이 벤치마킹을 원하면 언제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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