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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 GS리테일 ‘웃고’ 동국제강 · 케이피케미칼 ‘울고’
뉴스종합| 2012-10-16 11:46
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리뷰(SAIR)를 앞두고 예상 편출ㆍ입 기업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 11월 반기리뷰 결과에 따라 한국 스탠더드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제일기획은 최근 한 달 동안 9.61%의 주가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변동률 -4.09%와 대조된다.

또 편입이 예상되는 CJ대한통운과 GS리테일도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16.97%, 12.67% 상승했다.

반면 이번 반기리뷰 결과에 따라 한국 스탠더드지수에서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국제강과 케이피케미칼은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16.53%, -7.82%의 주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MSCI 11월 반기리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15일 오전 5시(중앙유럽표준시 14일 오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리뷰 결과는 11월 최종 거래일인 30일 장마감 후 반영된다.

제일기획은 케이피케미칼을 대신해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GS리테일은 편입기준 시가총액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어 MSCI 내부 리뷰 기준일인 10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하루의 시가총액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외국인투자가능비율(FIF)은 한국거래소나 와이즈에프앤의 유통주식수비율 기준으로 0.4를 기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FIF가 0.4보다 작으면 편입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스탠더드지수 편입예상 종목들의 최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차익거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권한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편입종목들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편입될 종목을 리뷰 결과 공표 1개월(20거래일) 전에 매수해 리뷰 결과 공표 전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리뷰 결과 공표 전에 매매하는 전략은 예측에 한계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리뷰 결과 공표 후에는 차익실현으로 편입·출에 따른 효과가 반대 방향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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