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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만한 ‘거대 눈알’ 주인은?
뉴스종합| 2012-10-16 17:11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손바닥 크기의 눈알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은 플로리다 어류ㆍ야생동물 보존협회(FWC)가 지난 11일 미국 포터로드데일 북쪽 폼파노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파란 눈알을 공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눈알 사진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그 정체에 궁금증이 쏠렸다. 현지 생물학자들은 대왕오징어나 환도상어, 청새치, 돛새치가 그 주인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대왕오징어의 눈알은 축구공 크기에 맞먹을 정도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전문가들이 이 눈알의 크기와 색깔, 조직 등을 분석한 결과 황새치의 눈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눈알 주변이 직선으로 잘린 점으로 미뤄 황새치를 잡은 어부가 눈알을 도려내 배 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

또, 눈알의 크기로 봤을 때 물고기는 길이 10피트(약 3m) 이상의 크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대서양에는 최대 500kg까지 무게가 나가는 황새치가 서식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 남부 해변에서 황새치가 심심치 않게 잡힌다는 점도 눈알의 주인이 황새치라는 추측에 무게를 더한다.

협회 측은 이 눈알의 정확한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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