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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앵클 워커부츠’ 열풍
뉴스종합| 2012-10-16 17:18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올 가을 여성 구두시장에선 다리가 길어보이는 ‘앵클 워커부츠’ 열풍이 불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성 적인 매력’을 상징하는 ‘매니시’ 열풍을 동반한 ‘워커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워커부츠’를 매니시(Mannish)스타일과 믹스하면 패션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워커부츠 열풍은 여성미를 강조한 기존의 킬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킬힐에다 워커부츠 스타일을 접목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있으며, 구두의 앞과 뒷부분에 두꺼운 굽을 덧 대 장시간의 착화에도 안정감은 물론 각선미까지 돋보이게 해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워커부츠는 확연하게 눈에 띠는 큼직한 버클 장식을 가미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가죽과 천의 이중 소재를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 톡톡 튀는 컬러를 결합한 상품들이 여성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구두매장 슈콤마보니 최현성 매니저는 “워커부츠는 매니시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제격으로 가을로 접어들며 전체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아이템이다”며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 주는 앵클 워커부츠가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워커부츠’ 열풍을 반영해 가을구두 전 품목을 한 자리에 모은 구두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5일 4일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바비/세라 특집전’을 롯데 동래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1층 행사장에서 ‘부츠 특집전’을 각각 진행한다. 가을 겨울 구두 인기품목을 최대 70% 할인, 워커부츠를 8만 9,000원 ~ 15만 8,000원에 판매하고 가을철 젊은 여성들의 인기 아이템인 롱부츠와 앵클부츠 등 각 종 부츠 이월 기획 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여성팀 황경상팀장은 “올 가을에는 매니시한 느낌을 주는 의상 및 구두가 여성패션을 주도할 것”이라며 “불황에 실속소비를 원하는 여성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유익한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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