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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앞둔 中, “내부단속 강화” 주문
뉴스종합| 2012-10-17 11:22
中 사법수장 “법 집행 강화” 지시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18차 당 대회)를 약 3주일 남겨둔 중국이 사회안정유지 등 내부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이번 당 대회를 앞두고 사회 조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법 집행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저우 서기는 14일 ∼15일 쓰촨(四川)성 시찰 기간 동안 공안ㆍ검찰ㆍ법원 당국자들을 만나 “국가 안보와 정치ㆍ사회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저우 서기는 아울러 대민 사법 서비스와 분쟁 해결 노력도 병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지난 2008년 5월 쓰촨 대지진 이후 쓰촨성이 훌륭하게 재건됐다”며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로서 경제발전의 속도를 더 내달라고 주문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18차 당 대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 저우융캉이 쓰촨성을 방문해 법 집행 강화를 강조한 것은 해당 지역의 반정부 시위 등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의지로해석했다.

쓰촨성은 티베트(시짱ㆍ西藏) 자치구와 인접한 탓에 티베트족이 많이 거주할뿐 아니라 티베트인의 분신 저항 등 반중 시위가 빈발해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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