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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무소속 대통령, 무책임 정치 될 것”
뉴스종합| 2012-10-18 09:49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은 18일 “무소속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책임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정운영과정도 힘들지만, 그보다 더 근원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소속) 정당이 없으면 국민이 누구를 대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라며 “대통령은 재선도 아니고 단임인데, 책임을 물을 수도 없고 질 수도 없는 무책임 정치가 된다. 책임질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없어 민주주의 제도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구도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보면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장담은 못하겠다”며 “세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하기 때문에 단일화가 안되면 유권자들이 투표단계에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성격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바인데, 왜 정리 안 된 상태로 지금까지 와서 박 후보가 여론에 계속 밀려 마지못해 입장 표시하는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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