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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캔커피 폭발…승객 16명 부상
뉴스종합| 2012-10-22 11:19
[헤럴드생생뉴스]지하철 전동차 내 한 여성승객이 들고 있던 커피 캔이 폭발해 1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지난 20일 오전 0시 15분 경 일본 도쿄 분쿄구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혼고산초메역에 정차 중인 전동차 내에서 한 20대 여성이 갖고 있던 커피 캔이 갑자기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남녀 승객 16명이 손이나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전동차에는 막차 시간에 사람이 몰리면서 약 150명의 승객들이 가득찼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이 20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다 마신 커피 캔에 음식점 점장에게 받은 세제를 담아왔는데 이것이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알칼리성 세제가 알루미늄 깡통과 반응하면서 수소를 발생시킨 끝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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