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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마시고 사망女 “카페인 중독에 따른 심부정맥”
뉴스종합| 2012-10-23 11:46
[헤럴드생생뉴스] 시험기간이나 야근에 즐겨 마시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최대 에너지 음료회사 몬스터사 음료가 지난 1년간 5명의 사망과 연루됐다는 보고가 나와 에너지음료의 위험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몬스터 에너지음료를 마신후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몬스터 베버리지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했다.

셸리 버제스 FDA 대변인은 FDA가 2009년 부터 올 6월까지 몬스터 에너지 음료가 관련됐을 것을 추정되는 5건의 사망과 1건의 심장마비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몬스터사는 최근 14세 소녀가 24시간 이내에 몬스터 에너지 음료 두 캔을 마시고 며칠 후 사망하자 가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아나이스 포니어로 알려진 소녀 가족들은 몬스터가 위험성에 대한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19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포니어는 이틀연속 24온스 (710ml) 두 캔을 마시고 심장마비가 발생했으며 며칠 후인 지난해 12월 23일 “카페인 중독에 따른 심부정맥”으로 사망했다. 포니어는 원래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에너지음료 과다 섭취가 사망을 불러왔다고 소장은 전했다.

이와 관련 MB는 소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MB는 성명에서 “몬스터로 인한 사망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몬스터는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MB는 판매량에서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의 39%를 차지하는 에너지음료 업계 선두주자이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레드불이 높은 판매가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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