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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 1차 출시국에 이례적으로 한국 포함 왜?
뉴스종합| 2012-10-24 10:00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우리나라가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의 1차 출시국에 포함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애플은 7.9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34개국을 1차 출시국으로 발표했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들어간 것은 애플이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이폰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에서 ‘담달폰’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출시된 뉴아이패드 역시 국내에 나오는 데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애플의 신제품을 지루한 기다림 없이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모델은 애플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을 받고, 다음달 2일 전국 애플 판매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LTE 모델은 다음달 말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지금까지의 행보와 달리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킨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삼성과의 치열한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다음달 초 국내에 나오는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동안 아이폰4S의 판매 부진 등으로 위축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LTE가 지원되는 4세대 아이패드를 국내에 발빠르게 내놓는 것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국내 LTE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애플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품 발표 후 출시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많은 나라들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와이파이 모델의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16GB 42만원 ▷32GB 54만원 ▷64GB 66만원, LTE 모델은 ▷16GB 77만원 ▷32GB 89만원 ▷64GB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와이파이 4세대 아이패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GB 62만원 ▷32GB 74만원 ▷64GB 86만원이며 LTE 모델은 ▷16GB 77만원 ▷32GB 89만원 ▷64GB 99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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