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나이키, 자회사 ‘엄브로’ 2483억 원 매각
뉴스종합| 2012-10-25 08:49
[헤럴드생생뉴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자회사인 엄브로를 매각했다.

24일(한국시간) AP 통신은 나이키가 축구 전문 브랜드로 알려진 엄브로를 2억2500만 달러(약 2483억 원)에 아이코닉스 브랜드 그룹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는 지난 2008년 5억8200만 달러에 엄브로 브랜드를 사들였다. 그러나 나이키는 엄브로가 기대했던 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자 지난 5월 콜 한 브랜드와 함께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나이키, 조던, 컨버스, 헐리 등 나머지 브랜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나이키다. 하지만 노동 및 원료값 상승,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 중국 시장의 침체 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코닉스 브랜드 그룹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류회사다. 캔디스, 댄스킨 등의 브랜드를 가진 아이코닉스는 2007년부터 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고 엄브로를 29번째 자사 브랜드로 올릴 전망이다.

매각은 오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 이에 따라 나이키와 영국 축구 대표팀의 후원사 계약도 자연스럽게 끊어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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