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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걱정 ‘끝’
뉴스종합| 2012-10-25 11:26
올겨울도 지난해 못지않은 강추위가 예고되는 가운데 수도계량기 동파를 방지하는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매년 월동 준비를 해도 한파가 닥칠 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하는 게 수도계량기 동파다. 단독주택을 비롯해 복도식 아파트 주민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다.

경기도 안산 소재 청호이엔씨(대표 김종오)는 최근 수도계량기를 동파로부터 보호하는 3중 구조의 덮개를 개발, 발명 특허를 받았다.

청호이엔씨가 개발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커버’는 ‘계량기를 위한 겨울옷’과 같다. 집 밖에서 찬바람에 노출되는 수도계량기에 따뜻한 겨울옷을 입혀줌으로써 불시에 찾아오는 강추위에도 계량기 걱정을 잊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3안 구조형으로 단열재를 삽입해 보온성을 최대화한 게 특징. 1차 박스와 2차 박스 사이에 있는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진공 상태를 유지하고, 계량기 상부면은 투명 3중 구조로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방지한다. 수도관 연결부에는 고무캡을 설치해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아크릴 상부면에 숫자 식별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커버’는 설명서에 따라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가격은 개당 3만원으로 저렴한 편.

김종오 청호이엔씨 대표는 “계량기를 스티로폼이나 헌옷 등으로 지저분하게 덮을 필요도 없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파 방지 커버를 활용하면 계량기 동파로 인한 국가적 손실 및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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