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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명·女 2명 DNA 가진 인간 배아 13개 美서 탄생
뉴스종합| 2012-10-25 11:48
남녀 3명의 DNA를 가진 인간 배아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다.

미국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은 24일(현지시간) 남성 1명과 여성 2명의 DNA를 가진 초기 배아 13개가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 연구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 배아는 제3의 여성이 기증한 난자에서 핵 부분을 제거한 뒤, 부모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킨 배아에서 정자와 난자의 핵 부분만 빼내 이 여성의 기증받은 난자에 이식한 것이다. 이 기술은 어머니의 난자 핵 바깥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는 경우 이를 다른 여성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로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네이처는 설명했다.

인간 태아는 약 5000명 중 1명꼴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심장병ㆍ간질ㆍ시력상실 등 다양한 선천성 질환을 갖고 있으나,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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