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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로 그린 그림, “붓보다 정교한 솜씨”
뉴스종합| 2012-10-26 20:02
[헤럴드생생뉴스] ‘붓’과 ‘물감’ 대신 ‘입술’과 ‘립스틱’으로 그린 그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입술로 그린 그림’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2010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것으로 국내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영상에 등장하는 여인은 자신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뒤 캔바스에 입술을 문질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게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 잠시 후 캔바스에는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가 태어났다. 



이 화가의 정체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 거주하는 나탈리 아이리쉬. 그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지손가락으로 그림을 배우는 것을 배웠지만 다른 화가들도 이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흥미를 잃었다”며 “독창적인 방법을 찾다 입술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독창적인 방법을 찾다보니 고충도 이만저만 한 게 아니다. 나탈리는 당시 인터뷰에서 입술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자주 부르트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또 캔바스에 밀착해 작업을 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해지는 문제도 그녀를 괴롭힌다고.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들은 손으로도 그리기 어려운 그림을… 대단하다”, “붓으로 그리는 일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 입술 관리를 잘 하셔야 할 듯”, “화가 분은 키스라면 신물이 나겠다”, “훌륭한 화가로 이름을 떨치시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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