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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후보론’ 박원순 만난 ‘국민후보론’ 안철수...“선거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뉴스종합| 2012-10-28 16:11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국민후보론’ 기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8일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시민후보론’으로 민주통합당을 꺾은 박원순 서울 시장을 만났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다.

이날 5분여간의 짧은 대화는 안 후보가 “(국민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저한테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선거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을 꺼내면서 시작됐다.

박 시장은 이에 “맞다. 원래 사실은 축제다”라고 맞장구를 친 뒤 “용광로가 되고 정책 등 많은 것들이 고민돼야 하는데, 너무 부정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각의 네거티브 공세를 거론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런데 이제는 민도(民度)가 높아져서 그런 쪽 이야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서 “(선거과정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많이 돌아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저한테도 그랬잖아요. 저는 우리 국민이 굉장히 수준높다고 생각한다”고 호응하면서 “아무튼 잘 마무리 하시라”고 격려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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