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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휴전 중 사망자만 300명
뉴스종합| 2012-10-29 09:41
유엔 “휴전 파기 후 새 방안 마련 중”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계속되는 교전으로 사흘간 사망자만 300명에 달하는 등 시리아 휴전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유엔이 내전종식을 위한 새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가 위기 해결을 위한 새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반대파 간 회담을 위한 새 제안을 11월 열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내놓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유엔 안보리 특사는 “아사드와 반군 측이 서로 기진맥진 하기 전엔 정치적 논의가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브라히미에게 복안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군이나 반군 모두 휴전 파기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26일 휴전 합의 이래 양측의 유혈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더는 휴전을 논할 수 없게 됐다”며 “휴전은 끝났다”고 28일 말했다. 휴전 3일 차인 28일 현재 사망자만 300명에 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날 시리아 정부군 폭격기는 시리아 곳곳에 폭격을 지속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정부군 공군기는 이날도 다마스쿠스 인근 이르빈, 자말카, 하라스타 마을에 세 차례의 폭격을 감행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중순 이래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인 바라에서는 28일 시리아 정부군의 폭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엔 어린이 7명과 여성 5명이 포함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윤현종기자 /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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