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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보름 만에 공개석상 등장
뉴스종합| 2012-10-29 22:40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4일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65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한 이후 보름 만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돌을 맞아 이 학교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상 제막식장에 나오자 “(제막식) 전체 참가자들이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원수님을 우러러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이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라나 최전성기를 맞게 된 것은 대원수님들(김일성·김정일)의 현명한 영도가 낳은 빛나는 결실”이라며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 승리와 영광이 있으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 제막식 참석자 및 교직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행사에는 또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리명수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리명수 부장은 지난달 2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6차회의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뒤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 최고인민회의 이후 잇따라 열린 공식행사에는 리명수 부장 대신 리병산 인민보안부 조선인민내무군 정치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리 부장 외에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장성택·리용무·김영춘·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려춘석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장동운 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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