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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문대생들, ‘강남스타일’ 추다 ‘으악’, 무슨일?
뉴스종합| 2012-10-30 16:35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 명문대학 학생들이 모여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다 무대가 붕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 케이블 방송사 랴오닝웨이스(遼寧衛視)는 30일 중국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의 학생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다 무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크게 부상을 입은 학생은 없었다.

사고가 난 건 28일 69개국의 유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베이징대학 국제문화제 개막식에서였다. 중국을 포함해 각 나라별 국기를 든 학생들이 클라이맥스인 ‘말춤’을 선보이던 찰라 비명소리와 함께 무대가 무너져 내렸다. 일부 학생들은 노래가 중지된 상황에서도 춤을 춰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태프들은 무대 사고와 관련해, “사전에 확인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너무 많은 인원이 뛰니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 개막식에서 한국유학생들이 ‘강남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때는 무대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 사고를 대학생들의 유쾌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싸이에게 ‘새아저씨’라는 별칭을 지어준 중국 누리꾼들은 “‘새아저씨’의 춤으로 무대의 튼튼함을 시험해볼 수 있다”, “말춤의 위력이 정말 크다!”, “그래도 안전이 제일”, “무대가 중국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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