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이어 4분기 최대실적 기대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적외선 차단 필터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업체다. 블루필터는 기존 적외선 차단필터에 비해 평균판매단가(ASP)가 2~3배에 달하는 옵트론텍의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옵트론텍은 3분기에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81억원, 4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는 19.7%에 이른다.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 블루필터를 포함한 적외선 차단 필터 출하량은 2분기에 비해 36.2%나 늘었다.
옵트론텍의 강점은 이들 제품의 양산 능력이다. 김 이사는 “후발업체들이 기술력을 확보한다고 해도 샘플 생산은 가능하겠지만 까다로운 제품의 특성상 대량 양산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올해 초 우려됐던 부채비율은 3분기 현재 97.5%로 100% 밑으로 내려온 상태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