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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진타오 군권은 놓지 않을 것”
뉴스종합| 2012-10-31 17:31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이번 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18차 당 대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퇴임한 후에도 군권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중국매체 둬웨이왕(多維網)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후 주석이 당 총서기직과 국가주석직을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에 물려주고 퇴임한 뒤에도 중앙군사위원회(이하 중군위) 주석직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며 “이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전례를 따른 것으로 시진핑 부주석 중심의 지도체제와 정국의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후 주석의 비서로 장기간 일해온 천스쥐(陳世炬)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이 최근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에 내정된 것은 후 주석의 중앙군사위 주석 유지를 시사해주는 조치로 풀이됐다.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법적으로나 규정상 아무런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장쩌민 전 주석이 퇴임 후에도 군사위 주석직을 2년간 더 유지할 수 있었으나 18차 당 대회 이후 군사위 주석직을 2기(10년)로 제한하는 등 군사위 주석직 임기에 대한 명문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둬웨이는 전망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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