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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와 술집女에 프로포폴 놔준 사람이…
뉴스종합| 2012-11-02 07:46
[헤럴드생생뉴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에이미(30)가 실형을 면한 가운데 에이미를 비롯한 일부 연예인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사업가가 긴급체포돼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8일께 사업가 L씨를 긴급체포해 48시간 동안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L씨는 항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연예인들에게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와 친분이 두텁고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H씨 등과도 친한 사이라고 전해졌다. 

사진=usa today

검찰은 앞서 에이미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여받은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서 “L씨의 소개로 프로포폴을 접하게 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L씨가 가수 K씨와 작곡가 D씨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L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춘천지방법원은 11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사회 봉사와 24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검찰 측은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이 금지된 약물을 투약한 것은 청소년 등 사회에 파장이 우려되는 점 등으로 미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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