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송도, 시흥, 남양주…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쏟아진다
부동산| 2012-11-05 10:37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에 따르면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연내 수도권 분양예정 단지 41곳 중 11곳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대단지 아파트는 저렴한 관리비와 조경, 편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거래도 활발한 게 특징이다. 또한, 입주 후에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단지는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불황에 강한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 건설업체들이 위험 부담이 큰 대단지 공급을 줄인 상황이라 희소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명종합건설이 경기 남양주 호평동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호평 1차 대명루첸’을 11월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16~33층 15개 동으로 전용면적 49㎡ 24가구, 59㎡ 226가구, 84㎡ 880가구 등이다. 특히 3베이와 4베이의 113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3층 초고층 전망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랜드마크’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SK건설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 B7블록에서 분양에 돌입한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는 144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중앙공원은 물론 단지 옆으로 끼고 있는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그동안 지역 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 29층 높이의 스카이라인과 전 가구 남향 배치, 4베이 판상형 평면이 적용된다. 인근에는 지난해 자율형공립고로 전환한 함현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군자지구를 관통하는 제3경인 고속도로를 이용한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한화건설은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 ‘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 18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28㎡ 중대형으로 11월 분양된다. 남측으로 리베라CC가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이 도입됐다. K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되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 초·중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F21, 22, 23-1블록 일대에 1861가구 규모의 ‘송도포스코더샵마스터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5~34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2~196㎡로 구성되며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 조망할 수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송도국제업무단지(IBD)는 동북아트레이트타워(NEATT),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아트센터, 센트럴파크 등과 각종 업무ㆍ상업시설, 호텔이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중심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ㆍ중ㆍ고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향후 학교가 건립되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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