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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로재무회의서도 ‘그리스 해법’ 난망
뉴스종합| 2012-11-06 11:38
다음 주 열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유로그룹 회의)에서도 그리스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 유럽연합(EU) 고위 관리가 밝혔다.

AFP통신은 이 관리가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예정된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315억유로의 추가자금 지원이 승인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5일 보도했다.

그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 주 회의는 “(해법 논의를 위한) 한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로그룹은 추가 구제금융 집행에 앞서 그리스의 긴축안과 경제개혁안의 의회 통과 등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외신은 5일 그리스 정부가 이날 새로운 구조개혁 법안을 공개했으며 7일 의회에서 긴급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그리스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긴축안이 2016년까지 185억유로(약 236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예산 삭감 및 구조조정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4일 “의회가 이번 새 긴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며 “유로화를 포기한다면 모든 게 무의미해진다”고 호소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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