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ㆍ양대근 기자ㆍ이정아 인턴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6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독회동에 앞서 “욕심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늘 만남이 민생을 살피는 정치의 첫 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회동에 앞선 심경을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효창동 백범기념관 단독회동에 앞선 모두 발언을 통해 “저와 안 후보가 꼭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나라가 그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 논의가 늦어져서 이러다간 혹시라도 단일화가 안되는거 아닌가, 정권교체 못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염려들을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는 것도 잘 안다”며 “오늘 그런 걱정 덜어드리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만남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점에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는 저의 제의에 대해 만나자고 화답해주신 안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안 후보님도 단일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믿는다.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서서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면서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 뿐 아니라 정치혁신과 정권교체 개혁까지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 저희 두사람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 저희들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앞으로도 성의있게 협의해서 빠른시일 안에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들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늘 양쪽 기자분들 단일화되니까 모든 국민 다 오신거 같다”며 운을 뗐다. 그는 “낯익은 분도 계시고 처음 뵙는 분들, 문 후보 기자들이신거 같은데 앞으로 계속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간내주신 문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만남이 민생살피는 정치의 첫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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