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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해양수산부 부활시키겠다"
뉴스종합| 2012-11-06 20:12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우리 수산업을 확 바꾸기 위해 수산업과 해양업을 전담할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6개 항목의 수산 분야 대선공약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8년 2월 폐지됐으나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부활이 거론돼왔다. 새누리당 부산 지역 의원들도 지난 2일 박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해수부 부활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의 정책 초점이 수산업의 효율성과 이윤추구에있었다면 이제는 수산인의 삶과 생활개선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공약과 관련해 그는 “수산업을 관광·레저·스포츠 등으로 확대해 경쟁력있는 미래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으며, 어촌에 대해서도 “단순한 항구가 아니라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의 기반이 되도록 만들어 소득을 증대시키고 복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가공수출산업 육성 △수산시설 현대화와 천재지변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법규 정비 △재해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산재해보험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서울 계동에 있는 취업컨설팅업체 ‘인크루트’ 본사를 방문해인크루트, 잡코리아, 사람인 등 리크루팅업체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도시락으로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직장인들은 “청년층보다 중장년층 경력직 일자리가 더 없다”, “정부가 구직자들이 갈 만한 우량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채용을 잘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베이비시터 고용할 형편이 못 되면 애 낳지 말라는 말도 있다” 등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박 후보는 “인적 투자가 우리나라 최고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중장년층이 가진 여러가지 경험, 경륜이 사장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의 가정·직장의 양립에 대해선 “보육시설이 종일제인데 시간제로 해서 전업주부 등도 필요한 시간에 애를 맡길 수 있게 하거나, 국공립 보육시설을 매년 늘려 전체 아기수의 30%는 국공립에서 맡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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