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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방문 앞둔 미얀마, 강진으로 13명 사망
뉴스종합| 2012-11-11 21:59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미얀마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11일 오전 7시42분 미얀마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11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진앙에서 가까운 쉐보에선 약 80%의 공정이 끝난 교각이 무너지면서 작업하던 인부 4명이 강에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호단체인 ‘아이를 구하자‘가 전했다. 이 단체는 교각 붕괴로 25명이 다쳤다는 현장 보고도 있다면서 이중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주간 일레븐은 교각에서 일하던 인부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쉐보 인근의 키아우크 미아눙에서도 사원이 무너져 2명이 숨졌고 신크 쿠 마을에서도 금광 붕괴로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해 6명이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이 단체는 “모든 곳의 사람들이 또 다른 지진이 닥칠까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7∼20일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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