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어깨 부딪치던 북창길 보도, 2배로 확장
뉴스종합| 2012-11-12 09:27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길이 좁아서 마주오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기 일쑤였던 북창길 보도가 2배로 확장돼 보행환경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청역사거리와 명동을 잇는 지상보도 구간인 ‘북창길’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창길 초입부터 51m 구간의 보도폭이 기존 2.3m에서 4~5m로 넓어졌다.

북창길 보도 확장에 따라 한화빌딩 진출로 통행체계가 변경된다. 시는 운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빌딩 옆 이면도로 노면표시를 정비하고 북창길 차량 진입유도선을 새로 긋는 등 도로시설을 정비했다.

시는 또 북창길 인근 시청역 사거리 가운데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 혼잡도 개선공사를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 환승 구간을 넓히는 공사로 지상·지하 공간을 확보해 통로를 만들고 기존의 환승통로와 연결하게 된다. 1호선 승강장 폭을 3~6.4m, 환승통로 폭을 4~5m 넓힐 계획이다.

시는 공사기간 중 차량정체와 보행자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대문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사거리에 모범운전자를 상시 배치하고 있다.

김재정 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은 “이번 공사로 명동, 남대문시장을 많이 찾는 외국인들의 보행편의도 향상될 것”이라면서 “ 시청역 사거리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보도ㆍ차도 모두 이동하기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