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종로3가역 엘리베이터 설치 등 지하철 불편 277건 개선
뉴스종합| 2012-11-12 16:10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종로 3가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지하철 안내표지 및 시설물이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하철 시민개혁단과 장애인 전문위원, 일반 시민 등으로부터 올해 2~7월 접수한 총 851건의 지하철 불편사항 중 277건의개선사항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3개 지하철 노선 환승역임에도 지상과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인 이동이 불편했던 종로3가역에 2014년까지 엘리베이터 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7월 지하철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온라인 청책토론회에서 “장애인 환승불편과 관련해 장애인 대표를 현장에 초청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지난달 19일 종로3가역에서 시 관계자와 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시는 277건 중 126건은 이미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예산과 실행여건 등을 고려해 단기과제 26건, 중장기과제 102건, 타 기관 협의과제 23건으로 세분해 단계별로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민들이 지하철 안내표지와 시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역사ㆍ시설물 안내판, 비상안내전화 디자인, 임산부 좌석 색상 등 총 34건의 표준 디자인을 개발해 내년 초부터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지하철 불편사항을 제시하고 의견 처리 결과와 수행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 시민개혁단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simple20)’를 개설했다.

이병한 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크고 작은 아이디어부터 다소 무거운 정책까지 ‘지하철 시민개혁단 카페’에 자유롭게 남겨 달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