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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총재, 인플레 기대감 가시화될때까지 계속 완화조치
뉴스종합| 2012-11-13 10:02
[헤럴스생생뉴스]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12일 인플레 기대감이 가시화될 때까지 일본은행이 완화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이날 도쿄 회동 연설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이 1%에 달할 때까지 계속 강력한 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도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즉 정부가 “강력한 규제 완화와 기업 비즈니스 장려를 통해 경기 확장의 발판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라카와는 그간의 잇따른 완화 조치에도 일본 내수가 여전히 하락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로 위기 지속과 중국 경제 둔화 장기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런 국외 경제의 “심각한 불확실성” 때문에 “경기하강 위험을 당분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라카와는 일본 경제의 오랜 걸림돌인 디플레 타개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성장 보강책과 임금 상승 유도 등의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외국 채권을 사들이라는 일각의 제의에 대해 “일본은행법이 금지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필요하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라카와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이것이 무역과 관광 등에서 이미 일본경제에 충격을 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 두 달째 채권 매입 한도를 높여 91조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당시 이례적으로 재무성과 공동 성명까지 발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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