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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LG전자, 게임빌, 솔브레인, 젠트로 등
생생코스닥| 2012-11-14 09:38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14일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에 따라 주가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LG전자(066570)는 4분기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에 오전 9시 30분현재 3.70% 오른 8만 1300원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LG디스플레이를 16위로 밀어내고, 15위를 탈환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을 통해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만대로 노키아의 630만대를 제쳤고, 대만 HTC 710만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8.6% 증가한 830만대를 기록, HTC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이 5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는 소식에 3.16% 오른 2만 6150원을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10만주 이상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이날 동부증권은 “이달 상반월 D램 고정가격은 한달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5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추며 D램 가격 바닥권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솔브레인은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달성했다는 소식에 3.43% 오른 4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 8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솔브레인은 공시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이 312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36% 늘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매출액은 1559억5700만원으로 29.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5억5200만원으로 72.93% 증가했다.대우증권은 이날 솔브레인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섬유업체인 성안은 3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4.62% 오른 1245원에 거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성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돌아서 7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해 1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 늘어난 207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4분기 역대 최대신규라인업 출시 기대감에 3.57%오른 13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진구 NH농협증권연구원은 “3분기 출시된 주요 신작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며, 11월 중 프로야구와 제노니아 등 대표 타이틀 신작 출시로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모듈 기업 코렌은 3분기 매출 급증에 1.01% 오른 4485원에 거래 중이다. 코렌은 전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2분기 연속 분기 최대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9% 증가한 257억원, 영업이익은 90.3%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화신정공은 흑자전환 소식에 급등하며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9시31분현재 1420원대에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이날 화신정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6억3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75% 늘어난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액면병합 후 첫 거래일에 8.87% 오른 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시초가는 12.90% 오른 3500원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자동차업체 BYD가 이날 한국산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한 구매ㆍ합작투자 상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서진오토모티브가 1대1 기술삼담회를 갖는 등 호재가 부각되고 있다.서진오토모티브는 흡기ㆍ배기밸브용 캠사프트에서 기존 무게 대비 30~50%로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젠트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중이다.2290원 상한가 사자잔량은 45만여주.전일 젠트로는 최대주주가 정승우 씨에게 145만1천964주(지분율 18.64%)를 70억9천만원 규모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주당 매각 금액은 4천883원이며 변경되는 최대주주에게 89만9천868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2억7천만원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서울식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2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해다는 소식에 3.07% 오른 2350원을 기록중이다. 이 기간매출액은 91억7000만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2.53% 오른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6000억원 이상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548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만약 경쟁 완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6000억원 이상의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롱텀에볼류션(LTE) 가입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비중은 올해 42.1%에서 내년 71.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요금규제 압력과 가입자 확보 경쟁이 지속될 경우 실적부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한국전력공사의 물량 출회에 따른 수급적 위험 요인을감안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베이직하우스는 3분기 어닝쇼크로 10% 하락한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7억(+10%YoY), 영업손실 43억(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다. 국내에서 BHC 합병과 Voll 브랜드 철수로 평가대상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해 재고평가손실이 증가해 영업손실(국내 47억원, 중국 1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F/W정상가 판매시기인 9월 매출이 이 부진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이날 베이직하우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시장의 치열해진 경쟁 상황과 베이직하우스의 브랜드 중단, 중국법인 향후 매장수 증가율과 매장당 매출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도 차익매물에 밀려 6.89% 하락한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8일 보합세를 제외하고 최근 5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웅진에너지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재선과 웅진코웨이 매각 재개 소식 등에힘입어 지난 6일 이후 전날까지 종가 기준 약 45% 급등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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