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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요리잔치 열어
뉴스종합| 2012-11-14 14:04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대학교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 잔치를 마련해 주었다.

지난 13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2호관은 영천 지역 소재 18개 초․중․고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인솔교사,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특수교육과 학생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감으로 꿈꾸는 아이들의 꿈․요리․문화 잔치’를 가졌다.

영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회와 영천특수교육교과연구회, 영천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요리를 통해 성취감과 자립생활 능력 향상과 특수교육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호떡, 야채전, 떡볶이 우동, 볶음밥 등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음식을 선정해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었다. 이어 ‘계란이 라면에 빠진 날(자전초)’, ‘우동!!맛좀봐라(영창중)’, ‘주먹을 부르는 주먹밥집(영천여고)’ 등 개성있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거나 서로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춤과 노래, 태권도 시범, 우쿠렐라 악기 시범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고,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도 북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창희(유아특수교육과 3년, 23세)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임용시험에서 교육봉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도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을 직접 만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날의 소감을 전해다.

한편, 영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영천마야병원에서 열리는 ‘재능나눔 잔치’ 성금으로 활용한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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