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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몰락’..스마트폰 시장서 HTC,블랙베리에도 밀려
뉴스종합| 2012-11-25 10:28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노키아가 올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리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까스로 7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를 인용해 노키아는 올 3분기에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억6920만대 가운데 720만대를 팔아 4.3%를 차지, 전 분기 3위에서 7위로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는 3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의 46.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추격하는 대만 HTC와 캐나다의 블랙베리도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가트너는 특히 노키아의 판매부진이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47%나 성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고속성장을 거듬,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체 휴대전화의 판매대수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가 떨어진 4억2800만대였다.

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해 18.7%에서 올해 22.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노키아는 23.9%에서 19.2%로 떨어졌다. 애플은 3.9%에서 5.5%로 성장하면서 3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미국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되찾으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루미아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지만 판매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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