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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올바른 문상예절
뉴스종합| 2012-11-15 11:16

상조회사 예경원, 절하는 법부터 조의금 전달까지 문상예절 소개


인맥이 또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요즘, 진정성 있는 인맥을 갖기 원한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지인들의 경조사에 부지런히 참석하는 것이다. 평소 어색하거나 친밀한 교류가 없던 사이일 경우 경조사 참석만으로 어느 정도의 관계 회복을 꾀할 수도 있다.


경사스러운 일이라면 화사한 의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참석하면 그만이지만 문상을 하는 경우라면 좀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셔츠나 남방 만을 입는 것보다는 외투나 재킷 등의 겉옷을 입는 것이 좋고, 검정색 양복이 없다면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실례가 되지는 않는다. 여성이라면 상의와 하의, 구두, 장갑, 핸드백 등을 검정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진한 색조 화장이나 장신구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문상을 할 때는 공수법(拱手法)이라고 하여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해 두 손을 가지런히 포개는 것이 정석이지만 상례와 같은 흉사일 때는 공수 위치가 바뀌어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한다.


고인을 향해 큰절을 두 번 올린 뒤 상주를 상주에게 절한 다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한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 등을 유족하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또 고인의 나이가 아주 많은 경우 호상이라고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으나 이 역시 제대로 된 문상예절과는 거리가 있다.


이밖에 조의금은 성의껏 표시하되 겉봉투에는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 조의(弔意), 향촉대(香燭代)라고 쓰는 것이 예절이다. 조의금 단자에는 ‘금 000원’으로 쓰되 영수증을 쓰듯 ‘일금 000원’으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조업체 예경원 이혜숙 이사는 “문상은 슬픔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 보다는 상주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중요하다”면서 “문상예절은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자 기본적 인격”이라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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