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모텔에 투숙한 커플의 여성을 옆방으로 끌고간 뒤 성폭행한 A(24·무직)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7시20분께 수원시 한 모텔 307호에 투숙한 B양(18)을 전기충격기로 충격한 뒤 옆방 306호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집에서 나와 거리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다가 호감을 느낀 B양이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모텔까지 뒤따라갔다.
A씨는 커플의 옆방에서 귀를 기울이다 B양의 남자친구가 객실에서 나간 사실을 확인, B양을 자신의 방으로 끌고가 성폭행했다.
술취한 여자친구 B양을 모텔에 재우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남자친구는 B양과 연락이 닿지 않자 다시 모텔에 찾아갔다.
여자친구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모텔에서 B양을 찾아다녔으나 바로 옆 객실에 있던 A씨는 “움직이거나 소리지르면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수 7시 45분께 자신의 집에서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욕을 풀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전기충격기는 여자친구를 위한 호신용으로 허가받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여죄를 수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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