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의장은 책에서 고령화속도에 비해 뒤쳐진 노인정책을 지적하며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퇴없는 삶’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노인복지 전문가인 황진수 한성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일자리, 소득보장, 학대, 성문제 등 노인 문제 전반에 관해 다뤘다. 김 의장은 책에서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기에 앞서 노인복지 문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인복지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에서는 그동안의 노인복지 정책을 재평가했다. 김 의장은 노인의 일자리, 주거, 건강 등의 분야를 진단하고 그 해법으로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인공동생활 주택정책 등을 제안했다.
3부에서는 서울 거주 만 6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표본으로 노인의 삶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서울 노인의 56.5%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다고 응답했다.
김 의장은 16일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학위 논문도 노인복지에 관해 썼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 책에서 노인 삶의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조명해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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