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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놓친 프라임 비자금사건 백종안씨 검거
뉴스종합| 2012-11-16 20:50
[헤럴드생생뉴스]경찰이 인천공항에서 어처구니없이 놓친 프라임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인 백종안(53) 씨가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백씨를 16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향 친구의 집에서 은신 중인 백씨를 추격, 아파트 옥상에서 검거해 경기 분당경찰서로 신병을 이송했다.

프라임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은 2008년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의 동생 백종진 씨 등이 그룹 계열사로부터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백 씨는 백종진 씨의 둘째형으로 당시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100억원의 약속어음을 발행해 자신이 운영하던 중소기업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됐으며 3개월 뒤 수사를 피해 국외로 도피했다.

백씨는 도피 생활 중 캐나다에서 지명수배 사실이 드러나 국내로 추방조치됐다.

경찰은 백씨의 귀국 일시와 항공편까지 확보해 놓고도 영문 이름의 알파벳을 잘못 기재해놓는 바람에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그를 놓쳐 논란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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