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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교생, 베이징서 집단 강도…무슨일?
뉴스종합| 2012-11-18 11:15
[헤럴드생생뉴스]30여명의 한국 고교생들이 베이징에서 집단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큰 물의를 빚고 있다.

징화시보(京華時報)는 17일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하오린쥐’ 편의점에 한국 학생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여직원은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자 이를 알아차린 시민들이 학생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를 가로막아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한국에서 수학여행을 간 고교생들이었으며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물건들은 맥주와 담배, 과자 등 약 1740위안(약 30만원)어치였다.


결국 현지 경찰의 조정으로 수학여행 책임자 측이 물품 배상액으로 2000위안, 여직원 정신적 손해 비용으로 3000위안을 배상하는 등 총 1만위안(약 175만원)을 배상하는 조건으로 사건은 해결됐다.

이 사건은 소후닷컴 등 300여 매체가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중국사회에 큰 소동을 일으켰다. 소후닷컴 기사에는 5만3000여 건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정말 한국학생이란 말인가?”, “술을 마시고 집단강도를…”, “도대체 한국 학생들의 의식수준이 저 정도인가?”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망신살을 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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