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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던 7살女 끌고간 악어, 배 갈라보니 ‘충격’
뉴스종합| 2012-11-19 16:33
[헤럴드생생뉴스] 호주에서 7세 소녀가 악어에 잡아 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소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노던주(州) 다윈에서 약 340km 떨어진 강가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그 때 약 3미터 크기의 바다악어가 나타나 소녀를 공격했다. 악어는 아이의 다리를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고 지역을 수색하던 경찰은 이튿날 악어를 발견하고 총을 쏴 죽였다.

부검 결과 악어의 배 속에서 사람의 유해로 보이는 물질들이 발견됐다.

숀 질 경사는 “다윈에서 추가로 법의학적 수사가 실시될 것이며 이 물질들이 사람 유해로 밝혀지면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당일 아이를 찾기 위해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악어가 소녀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기 전 성인 남성을 먼저 공격했다고 전했다.

바다악어는 호주에서 1970년대부터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역은 이전에 바다악어가 목격된 적은 없었으며 수영하기에 안전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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