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율 감안, 박 46.6%-야권후보 46.0% ’박빙’
뉴스종합| 2012-11-20 17:02
[헤럴드생생뉴스]총선과 대선 투표율을 감안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의 지지율을 분석하면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회사인 모노리서치가 14일 전국 유권자 2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대선 본선 경쟁을 펼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설문에 야권 단일후보가 48.1%, 박 후보가 44.2%로 나왔다.

이를 지난 16대 대선부터 올해 치뤄진 4월 총선까지 성별, 연령별, 권역별 투표율을 대입해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최근 치뤄진 지난 4월 19대 총선을 대입하면 박 후보가 46.6%, 야권단일후보가 46.0%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과 2007년 17대 대선 투표율 평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야권단일후보가 46.8%, 박 후보가 45.7%로 오차범위내 박빙양상이었다.

17대 대선과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 평균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야권단일후보 49.5%, 박 후보 42.8%로 분석됐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가상대결을 분석하면, 19대 총선 투표율 기준으로는 박 후보 47.5%-안 후보 44.8%’, 19대 총선+17대 대선 기준으로는 박 후보 46.7%-안 후보 45.7%’, 17대 대선+16대 대선 기준으로는 안 후보 48.7%-박 후보 43.7%의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을 분석하면, 19대 총선 투표율 기준으로는 박 후보 49.0%-문 후보 43.4%, 19대 총선+17대 대선 기준으로는 박 후보 48.3%-문 후보 44.1%’, 17대 대선+16대 대선 기준으로는 문 후보 46.7%-박 후보 45.6%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최근 3차례의 대형 선거 투표율에 현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대입해 분석을 한 결과 투표율이 높았던 선거에서는 야권단일후보가, 낮았던 선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며 “선거 당일 투표율에 따라 사전 여론조사 지지율과 최종 결과는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총선 투표율은 54.3%, 2007년 17대 대선은 63.0%, 2002년 16대 대선은 70.8%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3%포인트다. 지난 3차례 대형선거 적용 분석은 성별, 연령별, 권역별 투표율 비례에 따랐다고 모노리서치는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