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PD는 11월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개그투나잇’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실험적인 코너를 선보이며 도전해나갈 것”이라며 “‘개그투나잇’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 2주년을 맞이하는데,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 시간대 방송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현재‘개그콘서트’가 최고라고 한다면 SBS만의, ‘개그투나잇’ 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영준 PD는 “사실 타방송사 개그프로그램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을 2, 3분의 호흡이 짧은 코너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긴 호흡의 코너와 비교해 완성도가 낮을 수도 있겠지만, 계속 짧은 코너를 만들 생각이다. 신인들을 짧은 코너로 트레이닝 시켜 한 코너로 독립할 수 있게 아웃라인을 잡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개그투나잇’은 지난 201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 최근 이영준 PD가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사과나무’ ‘뻔데기’ ‘짝’ ‘쇼미더개그’ ‘미안한데’ ‘용선생’ ‘응애 베이비’ ‘서커스 매직 유랑단’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5분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