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는 2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 이날 방송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속내를 전했다.
“자다가 새벽에 전화가 가끔씩 오는 일이 있는데 그날따라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연 김성수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달려갔다”면서 다급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병원에 도착한 김성수는 “영정을 보고 오열을 했는데 그렇게 하고 나니 조금씩 현실로 다가왔다”며 “딸은 의외로 대견스럽게 잘 버티고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성수의 딸은 그러나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한다. 김성수는
“아직 딸이 엄마에게 일어난 상황을 자세히 모른다”면서 “이제 조금씩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걸 인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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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딸리 엄마의 죽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것도 아직은 원치 않는다. 그런 탓에 “지인들이 딸에게 고인이 된 전처에 대한 얘길 안 해줬으면 좋겠다”는 김성수는 “얘길 해도 내가 직접 하고 싶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성수는 씩씩하게 견디고 있는 딸이 못내 안쓰러워
“우리 딸이 불쌍하지 않느냐. 지금까지 내가 잘 못해줘 미안하다”면서 “이제는 아빠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다”고 생각이었다.김성수는 딸을 위해 “건강관리도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다.
김성수의 전부인 김모씨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손님으로 온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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