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손수조 “文-安 토론, 국민들 많이 실망했을 것”
뉴스종합| 2012-11-22 10:27
[헤럴드생생뉴스]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TV토론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두 분의 공약이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도 아니고 이제까지 공약을 읽어주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손 위원장은 “문 후보의 경우 안 후보가 제기한 참여정부 시절의 실책 부분에 대해 ‘시대상황이 그랬다’고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손 위원장은 지난 4·11 총선 당시 문 후보와 가졌던 TV 토론을 회상하며 “문 후보가 처음에 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잘해준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총선 당시 3400만 원을 선거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문 후보가 나라에서 돈이 나오는데 왜 손 후보는 그것을 안쓰는가라는 질문을 했다”며 “그 부분에서 저는 굉장히 멘붕이 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라에서 주는 돈인데 왜 안쓰냐는 취지의 질문을 제가 받았을 때 나라의 돈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문 후보는) 그렇게 쉽게 생각하셨다”고 문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편,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얼음공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겪은 바로는 얼음도 아니고 공주도 아니다”며 “어떤 후보보다 잘 웃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평가했다.

또 박 후보에 대해 “굉장히 강인하고 씩씩한 소녀가장의 모습”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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