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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존심 소니, 신용등급 ‘정크’ 수준 강등
뉴스종합| 2012-11-22 17:14
[헤럴드생생뉴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2일 일본 소니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BB-’로 세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피치는 또 일본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BB’로 두 단계 내리면서 이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 또한 ‘부정적’이라고 발표했다. 피치의 신용등급체계에서 이 두 대형 가전업체의 이전 신용등급 ‘BBB-’는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였다.

소니의 신용등급을 내린 데 대해 피치는 “주요 제품의 기술적 우위 상실과 선진국의 경제여건 악화, 경쟁 심화, 일본 엔화 가치 상승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영업실적) 회복은 느리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의 등급 하향조정 배경은 “TV와 평판표시장치를 비롯한 핵심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영업 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의 약화”였다고 피치는 발표했다.

피치는 또 파나소닉의 재무 구조가 단기 또는 중기에 실질적인 개선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TV 부문에서 한국과 대만 업체와 경쟁하면서 손실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근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감수해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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