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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만에 도착한 엽서, 도대체 무슨 일이..
뉴스종합| 2012-11-23 11:28
[헤럴드생생뉴스]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발송됐으나 지난 70여 년간 자취를 감췄던 엽서가 지난주 수신자 주소로 적혀 있는 뉴욕 엘미라의 한 가정집에 도착했다.

이 엽서는 지난 1943년 7월 4일 일리노이주 락포드에 있던 군부대 캠프 그랜트(Camp Grant)에 복무 중인 아들을 방문했던 한 부부가 집에 있던 두 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조지 레이슨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캠프 그랜트의 의료시설에 배치됐고, 그를 방문한 이 부부는 딸 폴린과 테레사에게 안부를 전하려 엽서를 보냈다.

엽서 첫머리에는 “폴린과 테레사에게, 안전히 도착했다. 여행길은 좋았지만 우린 아주 지쳤었단다”라고 적혀 있다.

현지 일간지 ‘스타 가제트’(Star-Gazette)는 이 엽서가 지난주 적혀진 주소로 도착했으나 현재 그 집에는 다른 가족이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우체국 관계자는 이 엽서가 우체국 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발견됐다가 다시 발송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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