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기성용, 부상 털고 후반 45분 맹활약
엔터테인먼트| 2012-11-26 08:14
2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기성용은 앞선 1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태클을 하다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뉴캐슬 원정경기에 빠졌다.

기성용이 빠진 채 흘러간 스완지시티의 전반은 답답함과 위기의 연속이었다. 주도권을 리버풀에 내준 스완지시티는 전반 32분 상대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곧 이어 호세 엔리케에게 골을 내줬지만 천만다행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테이 셰흐터를 대신해 기성용이 투입되면서 경기 양상은 조금씩 스완지시티 쪽으로 흘렀다. 기성용은 자신의 우상인 제라드 앞에서 특유의 볼 소유 능력과 패스 감각을 뽐냈다. 특히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제라드와 정확한 크로스 능력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후반 중만 몇 차례 어설픈 실수로 실점 위기를 내주며 머쓱해했다.

스완지시티는 정규시간 5분을 남기고 기성용이 왼쪽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지만 파블로가 찬 공이 파블로의 품에 안기면서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스완지시티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이어가며 리그 9위(4승5무4패ㆍ승점17)에 올랐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