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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12월을 노려라!”
부동산| 2012-11-26 10:13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12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 물량이 전세난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세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입주물량도 몰려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만7128가구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까지 월평균 입주물량은 1만3000여가구다. 다만 지난해 12월(2만8208가구)보다는 3.8%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3866가구가 집들이 예정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도는 1만4783가구, 인천 15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가장 큰 입주 단지는 ‘성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으로 전용면적 59~174㎡의 총 1821가구 규모다. 서울 동작구 흑석재정비 촉진지구 6구역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2’도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6㎡ 14개동 총 963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경기도에선 수원 광교신도시에 입주 물량이 대거 몰려있다. 전용면적 101~169㎡의 중대형 단지 ‘광교자연앤&자이’ 1173가구를 비롯해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1764가구, ‘광교 e편한세상’ 1970가구도 12월 집들이한다. 경기 고양 삼송 ‘계룡리슈빌’ 역시 10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입주 임박 아파트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며 “집주인들도 입주가 얼마 남지 않아 세입자 구하기에 혈안이 돼 전셋값 흥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조언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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