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문재인 산부인과 방문 갓 태어난 아기와 사진논란
뉴스종합| 2012-11-26 22:48
[헤럴드경제=윤병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26일 한 산부인과를 방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를 방문해 신생아들을 만나고 산모들과 육아, 보육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때 아닌 논란은 문 후보가 신생아실을 방문, 24일 태어난 신생아와 4분 정도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불거졌다.

문 후보와 신생아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선 ‘아기가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 ‘어떻게 신생아실까지 들어가서 포토타임을 가질 수가 있냐’, ‘어처구니가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새누리당은 김혜원 선대위 부대변인 논평에서 “갓 태어난 아기들까지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문 후보가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안고 보도용 연출 사진을 찍은 것은 선거운동으로써 매우 부적절하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예부터 우리나라는 삼칠일(21일) 동안 산모와 아기 모두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몸조리를 한다. 21일이라는 기간 동안 아기와 산모의 건강관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2006년 복지부는 위생복을 착용하고 산부인과 허락 하에 외부인이 신생아실에 입실했다 하더라도 신생아실에 비의료인이 출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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